[미래우수산업]유니슨 풍력발전 국산화에 앞장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12.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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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풍력발전단지대관령 풍력발전단지


유니슨은 국산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온 업체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 개발과 운용 노하우를 갖고 있다.

유니슨은 고유가 지속과 세계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교토의정서 발효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100% 수입에 의존하던 풍력발전시스템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기 위해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2004년 정부 국책연구과제인 750kW급 국산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2007년 10월에는 2MW 풍력발전시스템의 개발을 마쳤다.



2005년 4월 국내 최초 대규모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발전단지에 39.6MW의 풍력발전시스템을 준공했으며 2006년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인 강원풍력발전단지 98MW 풍력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지난 5월 고리원자력 발전단지의 750kW급 풍력발전시스템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7월에는 스위스 TWL과 750kW급 풍력발전시스템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사상 첫 해외수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내년에는 2MW 풍력발전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김두훈 유니슨 사장김두훈 유니슨 사장
김두훈 유니슨 사장은 "유니슨의 풍력발전시스템은 기어박스가 없이 직접 구동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변속이 가능한 운전제어방식으로 출력 효율의 최적화와 에너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니슨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풍력발전기 200기이며 연간 예상 매출액은 최대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했을 때 2400억원에 달한다.

유니슨은 2020년까지 국산 풍력발전기 2000MW 공급과 제주, 새만금 등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윈드2000 풍력보급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풍력발전시장 규모가 지난해 93,9GW에서 2012년 240.3GW로 연평균 20.7% 증가하고 육상용뿐만 아니라 해상용 풍력발전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제품을 개발하고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풍력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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