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5세단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수입차 전체판매량 순위 베스트10에서 빠진 적이 없었던 인기모델이었으며, 인피니티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 일등공신이다.
G37세단은 우선 315마력의 출력과 36.5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기존 2세대 G35세단의 성능을 330마력의 출력과 36.8kg.m의 토크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러면서도 기존 G35세단의 연비(8.8km/ℓ)보다 0.7km 향상돼 리터당 9.5km를 달릴 수 있다.
선을 강조하는 인피니티의 디자인 콘셉트 역시 G37세단에 일관되게 적용됐다. 물 흐르듯 부드러운 곡선형의 루프라인이 트렁크까지 이어져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바이제논 타입의 헤드램프 형상을 L자형으로 바꿈으로써 상급 모델인 M시리즈와 공통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역동적인 이미지는 차체크기에서도 드러난다. 휠베이스는 2850mm로 기존 G35세단과 같지만 전장이 4755mm, 전폭이 1775mm로 기존보다 전장은 5mm, 전폭이 25mm확대됐다. 반면 전고는 오히려 10mm가 낮아졌다. 아마도 차체는 낮추면서도 사이드 캐릭터라인을 강조해 더욱 스포티함을 더하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식 판매가격은 프리미엄이 4900만원, 스포츠가 5220만원(VAT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