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요타, 창업자 3세 경영승계 유력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2.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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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창업주 3세가 경영권을 승계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요타의 와타나베 가쓰아키 사장이 내년봄 퇴임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창업자 토요타 기이치로의 손자인 토요타 아키오 부사장이 유력하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토요타 측은 부인한 상태지만, 회사 안팎에서는 1995년 토요타 다츠로가 사장에서 물러난 이후 14년만에 창업자의 후손이 경영을 승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타는 비교가능한 기록이 남아있는 1941년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를 창업자 가문을 구심점으로 삼아 돌파해보려 하고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현재 사장후보로 거론되는 토요타 기이치로는 국내 판매를 총괄하는 부사장이며 일찍부터 미래 사장후보로 유력시돼왔다. 중국 본부장, 정보사업 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온 기이치로는 내년 4월 취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곧 퇴임할 와타나베 사장은 2005년 6월 취임한 뒤 매년 사상최고 이익을 경신해왔다. 그러나 초유의 경영위기를 맞으면서 토요타의 전문경영인 체제도 흔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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