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연구소는 9월 25일부터 한달간 전국 19개 도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2000가구를 대상으로 '2008년 주택금융수요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 주택가격 보합 전망이 39%로 가장 많았고 하락 전망이 25%로 뒤를 이었다. 내년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본 사람은 지난해보다 5% 포인트 줄어 24%에 그쳤다.
한편 결혼후 내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9년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선 약 5개월 줄어들었다.
최근 3년간 주택 평균 구입가격은 2억6100만원이고 이중 65%가 금융기관에서 8700만원 정도를 대출받아 집을 샀다.
올해 주택을 구입한 가구를 기준으로 주택가격대비 대출금비율(LTV)은 평균 36%로 지난해 35.9%와 거의 비슷했다. 또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비율(PIR) 평균은 7.6배로 지난해 6.6배보다 증가했다. 특히 강남권 PIR은 소폭 하락한 반면 강북권은 지난해보다 8.5배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