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지수', 리먼파산 이전 복귀 "폭락 없을듯"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2.2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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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변동성 지표이며 '공포지수'로 불리는 옵션시장의 'VIX지수'가 지난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연말 미 증시에 또다시 폭락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현재 VIX 지수는 전날에 비해 0.45% 상승한 45.13을 기록하고 있다.



1993년 도입된 VIX 지수는 옵션시장의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로 향후 90일간의 시장 변동성에 대한 전망을 반영한다. 지수가 높을수록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지수 도입이래 지난 9월까지 48을 넘은 경우가 거의 없었다.

신용경색 이전까지는 통상 30을 넘으면 변동성이 극심해진 것으로 40을 넘으면 급격한 경기침체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됐었다.
그러나 신용시장 붕괴이후 VIX지수는 한때 80이상까지 치솟았다.



TJM 인스티튜셔널 서비스의 짐 유리오 트레이더는 "시장의 공포 심리는 상당 부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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