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저/쌤앤파커스/280쪽)
1973년 사장을 포함한 단 네 명이 보잘것없는 자본금을 가지고 세 평짜리 시골 창고에서 시작해, 2008년 말 현재 계열사 140개에 직원 13만 명을 거느린 매출 8조 원의 기업으로 성장한 '일본전산'. 일본 유수의 기업 총수들이 머리를 조아리며 배우는 곳이 바로 이 회사다.
그들은 오일쇼크와 10년 불황이라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막대한 기술 개발 비용과 탁월한 경쟁력이 필요한 하드웨어 산업만을 고수해왔다. 모터라는 단 하나의 키워드에 집중해, 최고의 기술력과 용병술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 업계를 장악한 이들의 성공 뒤에는 ‘나가모리 시게노부’라는 명장(名將)이 있다.
"고생이야말로 이자가 붙는 재산이다"고 외치는 나가모리 사장이 강조하는 학력 파괴’, ‘연공서열 파괴’, ‘능력 본위 무한경쟁’을 모토로 하는 실용주의 경영술은 위기의 극복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무릎을 칠 만하다.
(김춘근 저/대경북스/320쪽)
최근 개봉한 영화' 울학교 이티'는 수십 년 간 영어를 공부하고도 외국인 앞에서 한 마디 말도 내뱉지 못하는 기존의 영어교육에 대한 반성과 모순된 교육현실에 대한 풍자 등을 소재로 다뤄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머리 속에서만 맴도는 죽은 영어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생생한 영어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현직 체육교사가 체육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내용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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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체육교사로 재직한 저자는 몇 년 전 영어캠프에서 골프수업을 영어로 진행한 경험을 살려 축구, 배구, 농구, 골프 등 정규 교과목과 스키, 수영,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생활스포츠 종목, 그리고 수업 전후의 워밍업, 준비체조와 스트레칭,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회화와 생활상담, 건강지도 등의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책은 수업의 도입부와 종목별 실기, 그리고 마무리로 이어지는 수업과정 전반을 짤막한 일상영어로 풀어놓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책의 전체 내용을 네이티브 스피커의 정확한 발음으로 녹음한 MP3 파일을 제공함으로써 책의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지미 비ㆍ트래비스 밀러ㆍ조엘 바우어 저, 조현호 역/티즈맵/344쪽)
저자인 지미 비와 트래비스 밀러는 몇 년 전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그 당시 그들이 가지고 있던 무기는 200달러에 불과한 돈과, 몇몇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만들었던 그 전 직장에서의 경험뿐이었다. 그리고 둘의 결혼은 각각 몇 주, 몇 개월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막다른 길에서 그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생존을 위한 마케팅을 곧바로 시작해야 할 입장이었다.
지금 그들은 몇 개의 성공적인 회사와 연 수입 수백만 달러를 버는 성공한 기업가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삶과 비즈니스를 재미있고, 단순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그것을 맘껏 즐기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들의 성공담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물론 간간히 그들의 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경험담을 보는 것도 즐겁지만, 여기서 독자들에게 알려주려는 것은 바로 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마케팅의 실전 전략이다. 마치 중력의 힘처럼 고객과 돈 그리고 성공을 끌어당기는 마케팅 전략, 바로 이들이 창안하고 직접 활용하여 엄청난 성공을 만들어 낸 중력 마케팅의 비밀을 밝혀준다.
중력 마케팅은 모든 물체는 다른 물체를 끌어당기는 고유한 힘, 즉 중력 원리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크고 작은 비즈니스에는 모두 고객을 끌어당기는 자연의 힘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 힘의 잠재력은 회사의 위치, 외부 광고물, 최근의 마케팅 및 광고 활동, 그리고 구전 마케팅 등에 의해 좌우된다. 이 자연스럽게 고객을 끌어당기는 힘을 키우고 활용하는 노하우가 바로 중력 마케팅의 기본 전략이다.
(마이클 해머 외 저, 공민희 역/스마트비즈니스/336쪽)
수많은 경영 이론 중 실제로 도입해 성공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추상적이고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클 해머의 ‘리엔지니어링’은 그렇지 않다. 그의 이론은 현실에 그대로 적용되었고 실제로 많은 기업을 혁신시켰다.
1993년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리엔지니어링 운동을 불러일으켰으며,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이자, 유사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성공적인 경영서로 평가받는 이 책이 새로운 세기를 위해 최신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세계는 변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리엔지니어링은 급변하는 세계에 대응하는 의식 전환과 기업 구조 재편을 위한 최고의 대안이다. 세계가 변화를 멈출 때까지 리엔지니어링은 필수적인 비즈니스 원칙으로 남을 것이다.
(곽세라 저/북하우스/176쪽)
추락하는 경제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연일 맥 빠지는 뉴스 속에서 하루하루의 일상도 온전할 리 없다. 2008년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우리, 이제는 이 악물고 버티는 길밖에 없는 것일까? 우리의 삶은 언제까지 참고 이겨내야만 할 고통스러운 것이어야 할까?
이 책은 약해진 우리에게 불황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여 더 크게 성공하라고 독려하는 자기계발서도 아니고 재테크책도 아니다. 오히려 내 진짜 삶에서 멀리 떠나온 것만 같은, 지치고 불안한 현대인들에게 지금 생각을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다며, 답답한 머릿속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유쾌한 '자아계발서'다.
저자는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좀더 천진스럽게 삶에 뛰어들고 싶다는 열망에 이끌려 인도로 떠났다.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힌두철학과 석사과정을 밟는 동안 그곳에서 춤과 명상, 요가를 배워 클럽메드 요가 매니저로서 6년간 사람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선물하기도 했다.
5개국어에 능통한 그녀를 코스모폴리탄을 비롯한 외국 언론에서 '동양의 신비로운 요가강사'로 소개했다. 지금은 ‘여행 세라피스트’라는 이름으로 전세계를 누비며 몸과 마음과 영혼에 관한 강연, 번역, 집필 활동을 하면서 바쁘고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매일경제/348쪽)
미국발 금융위기가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언론에서는 연일 기업 도산을 알린다. 기업뿐만 아니고, 회사 부도 등에 의한 대량 실업 사태로 가정의 해체가 우려되고 있다. 위축된 가계의 소비가 회사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50개국 2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경험을 통해 쌓은 통찰력과 혜안을 담은 미래 지침서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위기가 지난 후 펼쳐질 세계 경제를 전망한다. 이 책을 통해 기업들은 원점에서 경쟁전략을 재검토하고, 전략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생존프로젝트를 재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리더들은 입을 모아 패닉상황에 빠졌을 때가 기회라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초일류 기업들은 위기 때 비약적인 도약을 할 수 있었다. 불확실성 속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에게는 미래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돌아온다.
이 책은 글로벌 리더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해주는 위기 때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담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등 경제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신사업을 살펴보고 앞으로 이 경제 위기가 끝나고 호황기가 찾아왔을 때, 남들보다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도서선정 예스24(www.yes24.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