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기존 주택 거래가 더욱 어려워 매물 가격이 떨어지는 등 가격 하락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본동 래미안 단지도 가격이 저렴해진 강남권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생기면서 기존 주택을 싸게 처분하려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았다.
마포구는 최근 급매물이 출시됐고 전세도 덩달아 하락했다. 염리동 삼성래미안은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위해 기존 매물을 처분해야 하는 집주인들이 가격을 낮춰 내놓았다. 매매는 2000만원 가량, 전세는 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공덕동 래미안단지도 강남권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있지만 거래가 되지 않아 가격이 추가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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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자이가 위치한 서초 지역도 입주 영향으로 거래가 부진했다. 주변 반포, 방배, 잠원 일대까지 자이 영향으로 전월세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는 힐스테이트 입주 영향으로 전월세 매물이 늘었다. 재계약에 들어가는 입주 2년차 단지에서도 전월세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내년 3월 2년차로 접어드는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는 면적별로 2000만원 안팎에서 전세시세가 떨어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입주 쇼크는 서울 잠실과 반포를 비롯해 경기 판교, 용인 등지를 중심으로 수도권 새아파트 입주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 입주쏠림에 따른 해당 지역 가격 하락과 주변지역 연쇄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