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BOJ 금리인하.. 원화 엔화 '출렁'(상보)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2008.1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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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19일 기준금리를 현행 0.3%에서 0.1%로 인하한다고 발표한 직후 엔/달러,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깜짝 급등세를 보였다.

발표 직후 엔화 약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한 때 전날 종가를 넘어서며 상승 반전해 전날에 비해 0.4원 상승한 1292.4원에 거래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발표직후 전날 종가 88.74엔보다 0.85엔 급등한 89.59엔에 거래됐다. 발표 전 오후 1시까지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41엔 상승한 89.15엔에 거래되고 있었다. 발표 전후로 엔/달러 환율이 0.44엔 가량 급등한 것이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은 심리적인 지지선인 90엔 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날에 비해 6원 하락한 1286원까지 떨어졌다.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제로금리’를 선언하면서 벌어졌던 엔-달러간 금리차가 급격히 줄어 달러 매도세에 따른 엔화 강세가 한 풀 꺾인 것이다.

이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에 비해 17.71원 급락한 1437.66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같은 시각 1.10센트 하락한 1.4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발표 전에 비해 0.07센트 가량 상승한 것이다.


엔/달러 환율은 3일째 하락하며 전날 87.79엔으로 거래를 마쳤다가 이날 금리인하 발표로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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