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 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8.14포인트(2.34%) 오른 357.65를 기록 중이다. 전체 업종 중 철강.금속(3.89%)을 제외하곤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금융주 중에서도 증권주가 특히 강세다.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 (4,820원 ▲35 +0.73%)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 우리투자증권 (14,200원 ▲120 +0.85%) 등이 4%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은행주도 강세다.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 KB금융 (83,600원 ▲1,100 +1.33%) 외환은행 (0원 %)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우리금융 (11,900원 0.0%)이 모두 상승세다.
구경회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제로금리로 달러가 풀려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그간 이머징 마켓 금융주의 하락폭이 컸는데 최근 금리인하 호재를 만나 반등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당분간 금리인하 효과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