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21조원 확정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8.12.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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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시 제출 예산대비 100억원 감액

새해 서울시 예산이 올해보다 1.1% 늘어난 21조369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제35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가 당초 제출한 예산안보다 100억원 삭감된 21조369억원의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일반회계 14조9790억원, 특별회계 6조579억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20조8028억원)에 비해 1.1% 늘어난 수치다. 예산에다 기금 3조4169억원을 포함한 총 재정합계는 24조4538억원이다.

주요 가감 내역을 보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비에서 600억원을 깎은 것을 포함해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산 27억원, 한강공원 나들목 증설공사비 50억원을 각각 삭감했다.



이에 비해 은평 녹번천 경관광장 조성사업에 100억원이 증액됐으며 동네뒷산 공원화 사업 72억원, 어린이 전용시설 건립 예산 45억원, 홍제천 생태복원 사업 예산 43억원 등도 늘어났다.

시의회 관계자는 "내년 서울시 살림살이에서 홍보와 행사 등 시급하지 않거나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일부 사업 예산을 감액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 예산과 생활주변 녹지 확충을 위한 예산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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