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日銀 총재, "일본 경제위축 7년간 계속될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2.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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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총재가 2010년 3월까지 일본 경제의 위축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15일 이같이 밝히고 다음 달 예정된 일본은행의 경기전망 발표에서 기존의 '완만한 회복'에 대한 전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질문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중요한 것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가능성이다"라며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심화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했던 일본은행의 과거 정책에 관해서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화에 기여했다"라면서도 "그러나 경기 부양에는 기여를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13년래 최저치(엔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엔화 환율에는 개입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 관련 정책은 재무성이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90.87엔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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