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컨소, 3천억 규모 '국방통합망' 수주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1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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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SK 계열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KT 제치고 올해 최대 통신망사업 수주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컨소시엄이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인 3000억원 규모의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국방부는 15일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의 시행자로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이에 따라 군통신망 사업자로 지정돼 통신망 구축 및 향후 10년간 군 통신망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영업기술제안 총괄)을 비롯해, SK네트웍스(유선 통신망 구축 및 운영), SK C&C(시스템통합사업 수행), SK건설(대규모 통신망 구축 경험), SK텔레시스(전송장비 수급), SK브로드밴드(유선통신망 구축, 장비수급 및 영업지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네트워크 중심전 및 미래전을 대비하고, 열악한 야전부대의 통신인프라 개선을 위해 약 2600여 부대 간 통신망을 확대 구축하고, 전방지역 위주로 약 3200km의 국방 전용 광케이블을 구축하는 등 군 통신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발주되는 정부의 정보통신망 구축사업 중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수주를 유선통신업체인 SK브로드밴드 인수 후에 창출한 대표적인 시너지 효과로 평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인수를 통한 유선분야 경쟁력 강화로 이번 수주전에서 막판까지 경합을 펼친 KT를 제치고 사업을 따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 수주로 약 30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이번 국방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 공공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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