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주요산업 침체..."철강·자동차 힘들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2.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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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국의 철강, 자동차, 전력, 방직 등 주요 4대 산업이 2009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보도에서 "내년 철강을 비롯한 주요 산업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지적된 것처럼 주요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는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됐다"고 중국 경제를 진단했다.



특히 철강선업은 내년 상반기 국제 원자재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철강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이중고로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규모 내수부양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업황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11월까지 판매가 지난해 같은시기 대비 14%포인트나 하락한 자동차 산업도 투자 위축으로 부진을 면하기는 힘들 전망이며 10년래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전력산업과 순익률 급감현상을 겪고있는 방직산업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은 주요산업 전체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이같은 위기는 비효율적인 사업 부문을 구조조정 하는 방식으로 산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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