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화폐 공급량 17% 늘릴 것

홍혜영 기자 2008.12.14 11:44
글자크기

국무원 보고서 "GDP+물가 합친 것보다 3~4%p 많은 양"

중국이 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둔화를 회복하기 위해 내년 화폐 공급량을 17%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실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과 물가 인상분을 합친 것보다 3~4%포인트 많은 규모의 통화를 공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국무원은 연내에 정책 은행들에 1000억 위안(한화 20조원, 약 146억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대출해주고 상업은행들이 중앙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에 융자를 확대하도록 장려해 올해 금융기관의 융자액이 총 4조 위안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화폐 정책을 완화해 금융부문이 경제 성장을 지지하도록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무원은 또 "통화량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대출 공급 규모를 보장하겠다"고 밝히고 추가 대출 금리 인하와 환율의 유연성 문제 등을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