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채권형펀드 동반 반등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8.12.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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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특정업종 강세로 코스피 상승률엔 못미쳐

코스피 상승과 채권금리 하락(가격 상승)에 힘입어 국내 주식·채권형펀드는 양호한 주간 수익을 거뒀다.

14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수탁액 100억원 이상(설정후 6개월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5~11일)은 13.04%를 기록했다. 1개월 평균 수익률도 2.28%로 플러스로 반전됐지만 1년 수익률은 -37.08%로 여전히 손실폭이 컸다. 하지만 벤치마크인 코스피 상승률(14.69%)을 다소 밑돌았다.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지원책과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등으로 건설(21.64%), 금융(16.61%)업종의 강세와 환율안정 등에 따른 철강금속(19.12%) 등 특정 업종이 상승세를 보여 대형주를 고루 편입한 주식형펀드의 성과가 뒤쳐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자만들기다이나믹혼합1', '행복나눔SRI주식H1클래스C', '신영월드에이스주식(A형)'이 주간 수익률 상위 펀드에 포함됐다.

국내 주식·채권형펀드 동반 반등


채권형펀드는 지난주 평균 0.97% 수익을 거뒀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 국고채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 이 기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32%포인트 급락했다.



국고채 비중이 높거나 듀레이션(평균 잔존만기)이 긴 채권펀드가 지난주 강세를 보였다. '동양매직국공채1클래스C- 1', '교보악사투모로우장기우량채권K- 1클래스A', 'ABF코리아인덱스종류형채권클래스A'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펀드는 투자 지역과 자산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아시아 시장 강세속에 '한중일밸류주식1클래스A'와 '푸르덴셜아시아퍼시픽ETFs재간접1B'는 지난주 각각 8.55%, 8.32%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1클래스I'도 10.60% 주간 수익을 냈다. 반면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PCA차이나드래곤A쉐어주식A- 1클래스C'는 4.10% 손실을 입었다.

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도이치DWS프리미어유럽종류형주식C1'은 지난주 -0.78% 손실을 보였고 부동산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리츠펀드인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은 -0.71%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주식·채권형펀드 동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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