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3일 오전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당초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정부의 수정예산안은 217조6000억 원이었다.
적자국채 발행규모는 수정예산안의 17조6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 증가한 19조7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렇게 삭감된 재원을 토대로 SOC 예산 5027억 원, 농림수산 예산 370억 원 등을 증액했다.
또 금융시장 안정과 중소기업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조5000억 원을 증액, 이 가운데 신용보증기금(5146억원)과 기술보증기금(1060억원) 등 중기 지원 분야에서 6000억 원 이상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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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여력 확대를 위해 산업은행에 대한 출자금도 원안보다 4000억 원 늘렸다. 은행권의 부실채권 인수를 위한 자산관리공사 출자로는 4000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아울러 사회적 일자리 창출(147억원 증액), 저소득취업 패키지 지원(10억원 증액), 결식아동 급식 한시적 지원(421억원 증액), 보육돌봄서비스(152억원 증액) 등 경제 한파에 따른 안전망 마련도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