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CJ인터넷, 신규게임 상용화 긍정적"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기자 2008.12.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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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 기업리포트

Q1. 대표적인 게임주죠, 엔씨소프트 (182,900원 ▲3,700 +2.06%), 그리고 CJ인터넷 (0원 %)의 신규 게임 상용화, 그 이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나와있죠?


A1. 네, 제각기 속속 내놓고 있는 신규 게임의 긍정적인 반응, 그리고 정부의 지원 전망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이 게임주를 보는 시각이 긍정적인 편인데요, 그래서 오늘 대표적인 게임주 두 종목에 대한 리포트를 준비 해 봤습니다.



먼저 지난달 신규 게임 아이온 상용화에 들어간 엔씨소프틉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늘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52,000원에서 6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는데요,‘2009년 AION 국내 매출액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를 이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근거, 보고서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제목에서 밝혔듯이 아이온이 유료화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도 국내 매출액 1,000억원, 해외 매출액 173억원 정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두 번째로, 아이온의 오픈베타 서비스 개시 이후 리니지와 리니지2의 PC방 사용시간은 감소했지만 개인가입자 이탈은 그에 비해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온으로 인한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잠식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아이온의 매출액 전망이 높아지면서 내년도 엔씨소프트의 순이익 전망치 역시 67.5%가량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CJ인터넷에 대해 푸르덴셜투자증권이 내 놓은 보고섭니다. ‘4분기 매출 호조세, 프리우스 상용화 시작’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 CJ인터넷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CJ인터넷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출시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아이온이 출시되면서 100주 이상 PC방 순위 1위를 지켜왔던 CJ인터넷의 서든어택은 그 1위 자리를 엔씨소프트에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는데요.

하지만 로열티 높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아이템을 구매하면서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서든어택의 매출, 여전히 40억원대 초반을 유지하며 견조한 수준입니다. 또 CJ인터넷의 야구 게임인 마구마구 역시 CJ인터넷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일조하고 있는데요, 보고서는 예년의 사례를 봤을 때 오프라인 프로야구 시즌이 없는 시기인 4분기와 1분기는 매출이 감소하거나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었지만 올해 4분기는 견조한 실적 호조세를 이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존게임들의 이 같은 선방에 더해 CJ인터넷이 자회사인 CJIG에서 개발한 프리우스온라인 역시 상용화를 시작했는데요, 프리우스 온라인, 내년도 1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를 했습니다.

보고서는 CJ인터넷 3분기 매출은 올림픽 영향으로 2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었지만 4분기 계절적인 성수기에 맞물려 무진했던 웹보드 게임이 살아나고 있고, 신규게임인 프리우스, 진삼국무쌍, 그리고 드래곤볼 역시 내년도 매출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와 함께 CJ인터넷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게임주에 이어서 철강주 두 종목에 대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도 있죠?




A2. 네, 업황 악화 전망에 내내 낙폭이 컸던 철강주들, 최근 각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에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철강주 주가가 바닥권을 확인한 것 아닌가 하는 예측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중에 오늘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 (375,000원 ▼500 -0.13%)에 대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대규모 투자로 상승 사이클 준비에 들어가’라는 제목의 리포틉니다. 보고서는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에 올해와 내년,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9%, 10% 하향 조정했지만, 그 외 구조적인 긍정적 요인들이 있어 이 같은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보고서를 통해 밝힌 ‘포스코에 긍정적인 구조적 요인들’을 좀 살펴볼텐데요, 최근 철강 수요 급락에 따라 철강 원료를 공급하는 광산업체와 철강사 사이 가격 협상력이 광산 업체에서 철강사로 옮겨온 상황입니다.



따라서 철광석 가격 하락폭과 시기 역시 포스코같은 철강사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포스코는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고, 시장 지배력 또한 높아 가격 하락의 폭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고 있는데요, 또 보고서는 한계원가가 다른 철강사들보다 낮다는 점 역시 업황 악화에도 포스코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목에서 밝혔던 것처럼 설비투자와 유지보수, 그리고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6조원 가량의 대규모 투자 역시 향후 상승 사이클에서 극대화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대신증권에서 나온 세아제강 보고섭니다. 이 보고서, 세아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호전되겠지만, 내년도 연간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음에도 목표주가는 33% 하향 조정해 65,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최근 세아제강은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중국 강판류의 유통가격 회복에 따라 국내 철강가격의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또 중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강판 수요가 내년 하반기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런 주가 상승 요인들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보고서, 밝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 12월부터의 국내 단가 할인 판매와 수출가격의 하락세, 그리고 고환율에 도입된 수입 핫코일의 제조공정 투입 등에 따라 내년도 1분기 세아제강의 실적과 주가는 모두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아제강의 수출 부문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 2분기의 경우 다시 회복된 실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Q3. 마지막으로 한화증권에서 나온 현대건설에 대한 보고서도 있죠?




A3. 네, 어제 금리 인하 이후 건설주 흐름이 좋았고, 오늘도 건설주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 보이고 있는데요, 한화증권은 이 건설주 가운데에서도 현대건설에 대해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보고서를 오늘 내놨습니다. 보고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0원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2008년 현대건설의 해외수주액,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여기에 현대건설의 경우 수주 공종도 발전이나 송배전 위주의 인프라 관련 사업으로 안정성 역시 높은 편인데요, 최근 건설사의 가장 큰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국내 주택 미분양 물량 역시 현대건설의 경우 1,000여 세대에 불과해 대형사 중 가장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들어 보고서는 현대건설이 2008년, 위기 상황에서 돋보이는 사업구조를 재평가 받았다고 평가했는데요, 연속성상에서 2009년 본격적인 경기 부양이 시작되면 가장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M&A 재료 역시 이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이상으로 12월 12일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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