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누적으로 조정..조정폭은 제한적"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12.12 08:34
글자크기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2일 국내 증시에 대해 지난 5일간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조정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글로벌 정책 금리 인하로 주식시장의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간밤에 미국 시장은 자동차 빅3 업체 구제방안의 상원통과가 불투명해진데다가 경제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며 "자동차 구제안은 10일 하원에서는 통과됐지만 상원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했고, 현재 상원 통과를 위해 막바지 절충 작업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바로 다음날인데다가 지난 5일 동안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조정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하지만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 수익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한데다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증시의 배당 수익은 2.3%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채권보다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관들이 연말을 앞두고 윈도우 드레싱에 나서면서 산타 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