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빅3 지원안 놓고 車노조와 협상 중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2.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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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이 자동차 3사 지원안 통과를 위해 노조와의 막바지 절충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빅3 구제법안은 10일(현지시간) 하원 표결은 통과했지만 상원 통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까지 동원, 법안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데다 법안 내용에 불만을 갖고 있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 의원은 구제안의 내용이 부족하다며 자동차 업체 종업원의 임금수준을 일본 자동차 업체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구제안의 입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지원법안의 상원 통과 여부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공화당의 요구를 수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UAW의 추가 양보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UAW가 이미 충분히 양보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법안 통과까지는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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