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1% 포인트나 내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예상 밖의 결과라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감소와 고용부진 등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내년의 경기위축을 우려해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대폭 인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4.00%에서 3.00%로 1.00%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 3.00%는 역대 최저치인 3.25%(2004년 11월11일)보다 0.25%포인트 낮다. 한은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과 11월에도 금리를 각각 0.5%, 0.75% 포인트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