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 지속…12월도 두자릿수 감소할 듯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2.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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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서도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2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달 대비 두자릿수 비율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70억600만달러, 수입은 102억16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간 수출과 수입이 각각 73억8000만달러, 108억7000만달러였던 점을 감안할 때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수출과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18.3%, 14.6% 줄었다.



다만 지난해 11월 수출이 358억달러, 12월 수출이 330억달러로 12월이 28억달러 정도 적었던 사실을 감안하면 이달 수출 감소율이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 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지난 11월 수출 증가율이 지난 2001년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해 가공무역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수출 감소세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0일간 무역수지는 약 32억1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달 첫 10일간에 약 34억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내고도 월간 무역수지는 흑자를 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달도 무역수지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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