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하락으로 수익개선-동양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2.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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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1일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에 대해 "올해는 유가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내년에는 유가하락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10조1281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늘고,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외형성장은 확대됐지만 '유가상승 →환율상승→수요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외화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도 확대됐다.

대한항공의 외화순부채는 54억1000만달러 규모로 지난 3분기 누적 외화환산손실만 1조2779억원이 발생했다.



백지애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가상승으로 매출액 대비 유류비 비중이 42.5%로 확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며 "미국 입국비자면제, 캐나다 항공자유화 협정체결 등은 장거리 노선 수요증가에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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