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만 포스코사장 "내년 극심한 불황"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12.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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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대표 초청 송년회서 밝혀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내년 한해 극심한 불황을 예상하며 철강제품을 공급하는 고객사들에게 체질 강화를 주문했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10일 포스코센터에서 마케팅부문 고객사 대표 62명과의 송년회 인사말에서 "올해는 호황과 불황이 공존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모든 기업들이 경영계획을 수립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불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황을 성장의 계기이자 체질 강화의 계기로 삼아 1년 뒤 다시 이 자리에 모두 웃으면서 만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지혜를 모으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동부제철 (6,620원 ▲290 +4.58%),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 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 등 대형 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윤 사장은 또 "올해는 원료가격과 환율상승에 따른 철강제조 원가 상승분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고객사 부담을 최소화 해왔다"며 "고객사의 성원 덕분에 포스코가 올해 견실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0일 서울 본사를 시작으로 11일 부산, 12일 대구지역 고객사 대표를 초청해 사은 송년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또 17일에는 스테인리스 관련 59개 고객사 대표를 초청해 송년회를 갖기로 했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이 고객사 대표 62명을 초청해 가진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석만 포스코 사장이 고객사 대표 62명을 초청해 가진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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