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가격 5개월 연속 하락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12.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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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협회 KOIMA지수 224.57P..전월비 61.2P↓

원자재 수입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유화원료와 철강재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0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11월 KOIMA지수는 224.57p로 지난달에 비해 61.2p 하락했다.

수입업협회는 수입원자재 30개 품목으로 KOIMA 지수를 만들어 원자재 가격 동향을 분석하고 있다. KOIMA지수는 1995년 100을 기준으로 조사되고 있다.



KOIMA지수는 지난 6월 453.55p를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입원자재를 종목별로 살펴보면 유화원료가격이 39.82% 하락해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으며 △철강재(-25.42%) △ 광산품(-20.49%) △ 비철금속(-17.43%)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품목별로 국제유가 급락과 수요약세가 맞물린 나프타(-44.22%)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프로판(-37.97%), 선철(-37.74%), 고철(-36.79%) 등이 뒤를 이었다.

총 30개 품목 중 25개 품목이 하락했고 5개 품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원자재가격의 약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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