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선 회복,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재유입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12.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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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주식형펀드 순자산도 80조 회복

코스피지수가 1100선을 되찾자 국내주식형펀드로 다시 자금이 유입됐다. 증시 급등으로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도 80조원을 회복했다.

10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로 272억원이 순유입됐다. 해지금액은 323억원으로 전거래일과 비슷했으나 신규 설정액이 595억원으로 3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3거래일만에 자금 유입이다.



1100선 회복,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재유입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신 뉴딜정책' 발표와 아시아 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76.92포인트 뛴 1105.05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증시를 떠받쳤다.

증시 급등으로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도 하루만에 4조3857억원 늘어나 82조246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재개됐지만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6219억원이 유입돼 관망 분위기는 이어졌다. MMF 설정액은 85조57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MMF는 올들어서만 38조3184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118억원 빠져나가 9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1100선 회복,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재유입
펀드별로는 국내주식형의 경우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75억원)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69억원),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55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537억원),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117억원), '삼성KODEX 200 상장지수'(-62억원)에선 자금이 이탈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이날 설정액이 20억원 이상 증가한 펀드가 전무한 가운데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85억원)와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 2'(-50억원), 'PCA이머징아시아주식자H- 1C-CF'(-44억원)는 설정액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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