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도 D램價 1불 밑돌 것"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12.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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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證

동양종금증권은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세가 둔화돼 내년 1분기에도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10일 "2009년 1분기 D램 공급 증가율이 크게 떨어지겠지만 수요 증가율도 급락해 당분간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상반월 D램 1Gb 667Mhz 가격은 전반월 대비 11.3% 하락한 0.94달러, 512Mb 667Mhz 가격은 12% 하락한 0.44달러로, 모두 1달러를 하회했다.

김 연구위원은 "D램 현물가격 하락이 내년 1분기에 멈춘다고 해도 고정거래가격과의 차이를 감안하면 고정거래가격도 곧 현금원가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며 "원가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D램 가격 하락 요인으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 각국 정부 지원으로 인한 D램 산업의 구조를 꼽았다. 이어 "현재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위권 업체의 구조조정만이 D램 산업의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D램보다 크기 때문에 내년 1분기 고정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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