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9.6% 급등..PR순매수 4900억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12.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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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를 3일 앞둔 코스피200지수 선물 12월물이 10%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 베이시스도 크게 개선되면서 5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순매수가 나왔다.

8일 코스피200지수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2.80포인트(9.57%) 상승한 146.50으로 마감했다. 장중 고가인 146.80에 근접한 채로 장을 마쳤다. 5일 이동평균선(135.69)은 물론 20일 이동평균선(136.58)도 훌쩍 뛰어넘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뉴딜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시작했고,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늘려갔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급등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특히 선물이 현물보다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1.61로 콘탱고가 확대됐다. 이날 코스피200지수는 10.56포인트 상승한 144.89였다.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541억원, 비차익 429억원 매수우위로 총 49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선물 12월물과 내년 3월물간의 스프레드가 -1.5인 상황이라 최근 매수차익잔고의 증가는 11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서 매물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선물 시장에서 매수주체는 외국인으로 5974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403계약, 기관은 3822계약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4만계약 이상 증가한 40만1705계약, 미결제약정은 2181계약 감소한 10만8063계약으로 집계됐다.

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장에서 행사가 145짜리 콜 12월물은 전날보다 3.39포인트(826.83%) 급등한 3.80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행사가 풋 12월물은 8.55포인트(73.39%) 하락한 3.1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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