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2월 1~5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5.6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낙폭(-5.35%)보다 손실이 컸다.
지난 11월 셋째주 수익률 -12.11%로 올들어 최악의 성적을 나타냈던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 주 10.84%의 이익을 올렸으나 한 주만에 다시 손실폭을 늘렸다. 지난 1개월간 국내주식형펀드 손실률은 12.53%, 연초 이후는 43.91%로 확대됐다.
반면 그동안 양호한 성과를 자랑했던 삼성그룹주펀드는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등 편입 종목이 약세를 보인 탓이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C'(-9.07%),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1(A)'(-8.05%), '한국투자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 1(C)'(-7.98%)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채권형펀드는 0.55%의 수익을 내며 강세를 보였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고채 입찰에 대한 수급부담이 완화되면서 채권금리는 급락했다.
해외펀드는 투자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및 인도증시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에 소폭 상승하며 관련 펀드도 그동안의 낙폭을 축소한 반면 러시아에 투자하는 펀드와 리츠펀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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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증시에 투자하는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 는 4.48%의 수익을 거뒀고,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도 2.97%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JP모간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C'와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은 각각 -4.04%, -5.3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