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온실가스 인벤토리 국제 인증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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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전업계 최초.. 온실가스 감축 활동 탄력" 전망

LG전자 (110,100원 ▲600 +0.55%)(대표 남용)가 국내 가전업계로는 처음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았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장별, 공정별, 설비별로 온실가스 배출원을 목록화, 통계화한 것을 말한다.



LG전자는 최근 세계적인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노르웨이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온실가스 관리체제 및 배출량 관리가 국제규격에 적합하다는 내용의 제3자 인증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산화탄소(CO2), 수소불화탄소(HFCs) 등 LG전자가 측정하고 공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객관성과 신뢰성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종민 LG전자 환경전략팀장(상무)은 "각 사업장이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미래 감축량을 분석할 수 있게 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제품 생산단계의 생산공정 혁신 및 에너지 사용 저감 활동으로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50여명의 환경전략팀을 신설, 친환경 규제정책과 관련한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후변화와 관련한 신사업 기회도 발굴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환경전략팀이 회사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구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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