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뱅크는 4일 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이전의 3.75%에서 2.0%로 1.7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1992년 이후 최대 인하폭이자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회의에 앞서 실시된 스웨덴 금리 인하 전망 조사에 참여한 18명의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중 이 같은 인하폭을 점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중 12명의 전문가가 1%포인트 인하를, 나머지 6명이 0.75%포인트 인하를 각각 예상했다.
지난 10월 스웨덴의 물가상승률은 3년 최저인 4.0%를 기록했다. 스웨덴 정부 전망에 따르면 스웨덴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1.2%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