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준금리 1.75%p 대폭 인하(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2.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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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인하했다. 이 같은 인하폭은 16년래 최대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뱅크는 4일 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이전의 3.75%에서 2.0%로 1.7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1992년 이후 최대 인하폭이자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회의에 앞서 실시된 스웨덴 금리 인하 전망 조사에 참여한 18명의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중 이 같은 인하폭을 점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중 12명의 전문가가 1%포인트 인하를, 나머지 6명이 0.75%포인트 인하를 각각 예상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물가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

지난 10월 스웨덴의 물가상승률은 3년 최저인 4.0%를 기록했다. 스웨덴 정부 전망에 따르면 스웨덴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1.2%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정부는 또 내년 실업률이 7.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 실업률은 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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