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62,사진)은 이날 구(舊) 홈에버에서 홈플러스로 새 단장한 월드컵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0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2010년엔 대형마트 업계 1위로 등극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 2월 기존 홈에버를 홈플러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전 부분에 홈플러스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며 "2010년엔 홈플러스가 33.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이마트(33.3%)를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고객들에게 검증 받았던 홈플러스의 매장운영, 상품구색과 가격 등으로 바뀌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런 결과가 지속된다면 내년 4분기에는 분기 매출이 이마트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경기도 안성에 생산 공장을 완공한 베이커리 회사 아띠제 블랑제리도 홈플러스, 홈플러스테스코 매장에 선보여 매출을 확대하는 등 유통그룹 체제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창립 10주년인 2009년은 홈플러스에게는 제2창업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형마트는 물론, 신유통, 테넌트, 인터넷쇼핑몰, 베이커리사업까지 강화해 등 명실상부한 최고의 유통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