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대적으로 성장성 높다"-키움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12.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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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차급별 포트폴리오 좋아

키움증권은 3일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이제 ‘생존’이라는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됐다고 평가하고 하지만 현대차그룹, 폭스바겐그룹이 생존가능성, 나아가 상대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경쟁 메이커에 비해 높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상대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업체는 지역별, 차급별 포트폴리오가 최근 완성차 시장 환경변화에 적합한 업체라며 신흥시장 판매비중이 높고, 중소형차급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인 현대차 (250,500원 ▲4,500 +1.83%)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를 최우선 선호주(Top Picks)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현대차그룹이 2907년 판매대수 기준으로 완성차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Big5의 비중이 30%로 가장 낮고 완성차 수요가 성장하고 있는 브릭스 지역과 기타 신흥시장 비중이 각각 22%, 25%로 내수, 선진국시장, 브릭스, 기타 신흥시장 비율이 약 25%씩 균형잡힌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는 경기침체기에는 저가격/고연비 차량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차급별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밝혔다. 아반떼급 이하의 소형차량 판매비중은 현대차 47%, 폭스바겐 59%로 도요타, GM에 비해 높고 유로화 및 엔화강세는 가격변수가 중요한 소형차 경쟁에서 현대차그룹에게 월등히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대차를, 영업이익의 66%를 차지하는 A/S 부품사업이 경기변동에 둔감하고 현대/기아차 국내외 운행대수 급증에 따라 영업실적이 견조한 현대모비스를 단기적 관점에서 자동차 업종 최우선 선호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이 제시한 현대차의 목표가는 6만6000원, 현대모비스는 10만원이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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