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에 따르면, T옴니아는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5일간 총 4100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820대 가량 팔린 셈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제품이며 올 하반기 최고 인기제품인 '햅틱2'가 7800대 팔린 점을 고려하면, T옴니아의 초반 선전이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1일 하루동안 판매된 T옴니아는 1300대에 이른다.
T옴니아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뿐 아니라 일반 프리미엄폰 시장까지 파고들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T옴니아는 국내에서 시판된 휴대폰 중 최고가인 96만8000원(4기가바이트 모델 기준)의 출고가에 지난달 27일부터 SK 대리점 및 삼성전자 판매점에서 본격 시판됐다.
당초 T옴니아는 시판 이전부터 높은 출고가,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휴대폰 소비위축, 협소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규모 등을 들어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않았다. 따라서 T옴니아의 초반 판매돌풍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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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주내로 흰색의 T옴니아 제품과 저장용량이 16기가바이트 기종을 추가로 시판해 초반 판매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햅틱2와 T옴니아가 앞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