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건설사 토지 3838억원어치 매입

더벨 안영훈 기자 2008.12.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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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건설사 대상… 신청가격의 80%에서 매입결정

이 기사는 12월02일(13:5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공사(토공)가 주택·건설부문 유동성 지원을 위해 건설사 보유토지 3838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2일 토공은 10.21 부동산 대책에 따라 지난달 17일 접수마감한 31개 건설사의 보유토지 매입신청에 대한 현장 실사 결과, 29개 건설사의 토지매입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지매입 건수는 총 25건(3838억원어치)으로, 전체 면적은 86만1000㎡다.



토공 관계자는 "사업성을 중심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했고, 매입가격은 건설사들이 신청한 가격(공시지가의 90% 이내)의 80%선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건설사별로 토지매입 대상 편입을 통보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매대금은 금융회사 부채상환용 토지개발채권(5년만기, 국고채 5년물 수익률 적용)으로 토공이 직접 금융회사에 지급한다.


매매계약을 체결한 건설사들에게는 1년 후 매각 토지에 대한 재매입 우선권이 부여된다. 재매입 가격은 토지취득원가에 매각시까지의 토지개발채권이자, 판매비, 일반관리비가 더해져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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