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순유출 진정 기미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8.12.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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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의 순유출규모가 11월에 1000억원대로 감소하는등 중국펀드에 대한 환매 움직임이 다소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재간접을 포함한 중국 주식형펀드의 11월 순유출규모는 1037억원으로 10월 순유출규모 5034억원에 비해 상당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주식형 펀드가 지난주 전주대비 34억원 증가하는등 중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주식형펀드는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6월 1025억원이 늘어난 것을 마지막으로 7월에는 1067억원이 빠져나갔고, 이후 순유출규모는 8월에 3220억원, 9월 3226억원, 10월 503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주 설정액 증가 펀드를 보면 미래에셋차이나어드밴티지주식형1, 미래에셋코친디아포커스7주식1,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1 등 중국 주식형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에 따르면 해외 뮤추얼펀드의 경우에도 중국펀드는 전주대비 2.1억달러 증가하는등 2주연속 순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에도 약 200만달러 늘어나 최근 4주동안 1.3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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