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룡 더페이스샵 대표(사진)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5주년 기념 행사에서 "매장의 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점당 매출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본사와 점주들도 매장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밀착 영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내년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 된다. 현장에 있는 점주 여러분은 경기 불황을 보다 실감할 것"이라면서도 "위기는 기회의 다른 이름"이라며 공격적인 영업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페이스샵 국내 가맹 점주와 해외 총판사업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더페이스샵의 화장품을 ODM(제조자개발생산)하는 코스맥스 (8,540원 0.00%)의 이경수 대표와 윤동한 한국콜마 (8,060원 ▲130 +1.64%) 대표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그만큼 송 대표는 연설의 상당부분을 가맹 점주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데 할애했다.
송 대표는 이어, "내년에는 창조적 마케팅과 봉사하는 영업으로 지난 5년과 차별화되는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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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샵 매장이 전국에 1550여개 달하는 등 화장품 시장이 과잉 경쟁체제로 접어들었지만,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각적인 프로모션을 활용해 시장 지배적 위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더페이스샵은 '세이브 네이처(Save Nature)' 캠페인을 활용해 전시회, 뮤지컬 등 문화마케팅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내년 말까지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해 회원을 모으고, 매장 내 1:1 고객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