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국내 주식 비중 확대해야"-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8.12.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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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시 해외주식보다는 국내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14,200원 ▲120 +0.85%)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코스피와 이머징 주식시장, 그리고 MSCI월드지수와의 관련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분산투자 효과가 반감되고 있어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상황을 고려하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률 상승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해외주식 자산, 특히 이머징 주식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함으로써 가장 크게 기대했던 것은 수익률 상승효과"라며 "그러나 이 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머징 주식자산의 기대수익률이 국내 주식시장 대비 크게 악화되고 있어 포트폴리오 편입에 대한 매력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2003년 이후 이머징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은 코스피보다 평균적으로 3~4%p 이상 높았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그 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들더니 지난 11월에는 두 시장간이 차이가 2.72%p까지 줄어들어 2002년 말 수준으로 축소됐다. 기대수익률이 이처럼 축소되고 있는 반면에 위험은 오히려 커져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매력을 더욱더 반감시키고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해외 주식에 대한 필요성이 거의 사라진 만큼 해외 주식에 대한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는 국내 주식에 대한 비중은 상대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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