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하향-피치·S&P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2.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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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로 경제 불안 확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반정부 시위로 비상사태에 놓인 태국의 국가 신용 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낮추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피치와 S&P는 각각 "태국의 국가 신용 등급은 'BBB+'로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비투자등급에서 세 단계 높은 등급이다.



피치의 빈센트 호 부국장은 "정치적인 혼란 속에서 태국 정부의 리더십은 어떤 해결책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경제 정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치 혼란 때문에 기존의 경제 정책도 효과를 잃거나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피치는 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0.9%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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