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판매량도 '뚝'..11월 연중 최저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12.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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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판매량 122만대 수준....이통사 마케팅 자제 여파

이동통신시장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11월 휴대폰 판매량이 122만 여대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업체들에 따르면 11월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는 122만5000대~127만대 수준으로 추산됐다.

국내 월간 휴대폰판매량은 지난 4월 최대 276만대에 달했지만, 지난 8월부터 2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이통사들이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2분기 실적쇼크를 당하면서 하반기 들어 마케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1월 한달동안 60만8000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50%선을 유지했다. '햅틱2', '스타일보고서' 등 터치폰들이 한달동안 각각 10만대와 8만2000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37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28.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도 뷰티폰과 시크릿폰 등 터치폰들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업체들이 마케팅을 꺼리면서 휴대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터치폰 등 고가 모델들은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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