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22개월만에 1300대로 하락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2.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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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22개월만에 1300원대로 내려갔다.

1일 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11월30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보통휘발유의 ℓ당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3.14원 내린 1396.8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가 1300원대에 팔린 것은 지난해 2월 첫재 주(1394.18원)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는 서울 지역의 경우 아직 1420.15원에 팔렸지만 경기와 강원, 전북, 경남, 부산, 인천, 광주에서 1300원대로 내려갔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950.02원과 비교하면 28.4% 하락했다.

경유는 ℓ당 11348.67원으로 지난해 10월 넷째 주 수준으로 하락했다.



정유사의 석유류 공급 가격 하락세가 계속돼 휘발유 가격 하락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 주 정유사가 주유소나 대리점에 공급한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73.24원 내린 1,260.69원, 경유 가격은 ℓ당 36.78원 내린 1235.28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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