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美쇠고기 '불티'..200톤 이상 팔려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2008.11.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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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 3사가 지난 2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한 이후 판매량이 모두 200톤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이마트는 27~29일까지 사흘간 미국산 쇠고기를 총 91톤 팔았으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3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각각 66.9톤과 47.5톤을 판매했다. 3사의 판매량을 합치면 모두 205.4톤에 달한다.



이마트의 경우, 27일부터 29일까지 한우를 31톤(매출액 10억2000만원) 팔았다, 이는 전주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8% 줄었다. 호주산 쇠고기는 특판행사에 힘입어 100톤(10억8000만원)이 팔려 전주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9% 증가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151톤(20억2000만원)이 팔려 전주에 비해 8% 줄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 이후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7월 30개월 미만의 뼈없는 살코기만을 판매할 당시 초기 나흘동안과 비교하면 약 2.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부위 별로는 LA식 갈비(냉동)의 인기가 좋았다. 홈플러스에서는 27일부터 30일 오후2시까지 LA식 갈비의 판매량이 25.3톤으로 가장 많았고, 척아이롤(20톤) 부채살(12.6톤)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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