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러 에르미타쥬박물관 한국어서비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1.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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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대영박물관 이어 세번째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은 지난 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한국어 서비스 후원 제휴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제휴는 현재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오디오 가이드 기기에 한국어 안내 콘텐츠를 대한항공 후원으로 제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한국어 서비스 후원 제휴식’을 가졌다. 사진은 박용순 대한항공 구주지역본부장(오른쪽부터), 블라디미르 마트베예브 에르미타쥬 박물관 부관장, 알렉산더 그링골츠 델리아 사장이 악수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한국어 서비스 후원 제휴식’을 가졌다. 사진은 박용순 대한항공 구주지역본부장(오른쪽부터), 블라디미르 마트베예브 에르미타쥬 박물관 부관장, 알렉산더 그링골츠 델리아 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에르미타쥬 박물관은 주요 작품 300점에 대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시작된데 이어 이달 대영박물관, 에르미타쥬 박물관과도 연이어 한국어 안내 서비스 제휴를 맺게 됐다.

러시아 에르미타쥬 박물관은 모네, 밀레, 르누아르를 비롯해 세잔, 고흐, 고갱, 드가 등 예술가들의 걸작 290만 점이 전시돼 있으며, 매년 26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문화적 명소다.



에르미타쥬 박물관에는 현재 러시아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총 6개 국어로 작품 안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어 안내서비스가 내년 3월부터 시작되면 에르미타쥬 박물관에 입성하는 최초의 아시아권 언어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어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 세계적인 박물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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