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공식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28일 유로존의 10월 실업률이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0.1%p 상승하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에 구직희망자가 전월 대비 22만5000명 늘어 유로존에서만 실업자가 1200만명에 달했다. EU 소속 27개국 전체를 보면 실업자가 1700만명에 육박한다. EU 27개국의 평균 실업률은 7.1%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한편 유로존 국가 중에서는 스페인의 실업률이 12.8%로 가장 높았다. 주택가격이 침체되면서 건설노동자들과 여행업계 종사자들 다수가 직장을 잃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