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아픔은 이미 겪었다... 매수유지"

김나래 MTN기자 2008.11.28 11:14
글자크기

[MTN 장철 마켓온에어] 실시간 기업리포트

[앵커질문]어떤 종목들 가지고 나오셨습니까?

- 삼성SDI (376,500원 ▲4,500 +1.21%)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3년간 실적 부진을 겪은 후 2008년 큰 전환점을 맞고 있는 회사입니다. 아픔은 이미 겪었다는 제목의 리포트를 보겠습니다. 그동안 적자에서 흑자구조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실적이 부진했던 사업부의 구조조정이 완료됐고, 2차 전지 전문 업체로의 변화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9년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앞에서도 언급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을 갖추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009년과 2010년 영업이익은 각각 1009원, 1,46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구조가 정착될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고 목표주가는 9만원입니다.





단기적, 장기적으로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종목,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살펴보겠습니다. 대신증권의 반종욱 연구원은 2008년 4분기 는 수요 심리 악화로 판매량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습니다. 2008년 4분기는 IT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LCD 패널의 가격 하락이 지속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와 대비해서 9.3% 하향된 5,170억원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에 따른 혜택으로 경쟁사와의 경쟁력 차이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높은 브랜드 파워와 환율 혜택으로 낮아진 원가구조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판매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LCD 뿐 아니라 휴대폰 부문도 미국 대형 유통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2008년 4분기 현금창출은 내년에 양적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고 목표주가는 56만원입니다.

마지막으로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로 가보겠습니다. 내년에는 정유와 석유화학 시황은 경기의 부진에 따른 저조한 수요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대규모 증설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실적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중으로 E&P부문의 이익확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포인트를 2009년 E&P부문의 부각과 저평가 인식 확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잡았습니다. 시장이 아직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저평가 상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입니다.

[앵커질문]어떤 산업리포트 준비하셨나요?


- 요즘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 증권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커버리지 증권사 대부분이 10월에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증권업 전반적인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월 이후 최근까지 지속된 영업환경악화로 기대했던 만큼의 실적개선이 3분기에 가시화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장 지수하락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본시장 위축과 증권사 실적 악화가 있다는 점을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또 PF 부실 우려와 펀드판매보수 인하 등은 추가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보다는 Down side risk에 주목하며 종목별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증권업종에 대해 기존 투자인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어제 이슈가 됐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오면서 부각되고 있는 광고, 미디어 산업 보겠습니다. 어제 헌법재판소는 코바코의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대행 독점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영증권의 한승호 연구원은 이번 판결이 그간 정부와 여당이 계획한 민영미디어랩 도입에 법적 정당성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했습니다. 수혜주로는 SBS와 같은 방송사와 제일 기획과 같은 대형 광고 대행사들 꼽았습니다.

그간 요금통제로 인해 저평가된 방송광고요금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요. 비록 광고경기는 악화되고 있지만 긍정적인 뉴스라는 점에서 같은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실시간 리포트였습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