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전 직원이 창업한 헤지펀드 환매중단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1.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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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 전 직원들이 창업했던 새틀라이트 에셋 매니지먼트가 산하 3개 헤지펀드의 환매를 중단하고 30개의 자리를 줄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전했다.
지난해말 70억달러에 달했던 펀드운용규모가 40억달러로 줄어든 데 따른 조치였다.
산하 3개 펀드는 새틀라이트 오버시스 펀드. 새틀라이트 펀드 II, 새틀라이트 크레디트 오퍼튜니티 등으로 이들의 자산은 그동안 3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올 들어 환매를 중단하거나 제한한 펀드는 75개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10월 헤지펀드에서 400억달러를 인출했으며 헤지펀드 총 자산이 1150억달러 줄어든 1조5600억달러로 추정된다.



새틀라이트 펀드는 11년전 뉴욕의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에서 일했던 리에프 로센블라트, 가베 네참킨, 마크 소니노가 1999년 설립한 회사로 채권거래와 기업 인수 등의 업무를 해왔다.

익명의 소식통은 지난 6월까지 새틀라이트 오버시스 펀드가 운용하고 있는 20억달러의 21%에 대해 환매 통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플래티넘 그로브 에셋 매니지먼트, 오토노미 캐피탈 리서치 등 헤지펀드가 환매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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