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오피스 공급 급감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8.11.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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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코리아, 올해 61만㎡으로 작년比 절반도 안돼

서울 신규 오피스 공급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나타났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은 서울지역 주요 권역의 오피스 신축현장 방문 및 공부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말까지 43개동 61만㎡ 규모의 오피스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150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서울 신규 오피스 공급 급감


하반기에 공급된 주요 오피스는 옛 남대문세무서 부지에 신축중인 나라키움저동빌딩을 비롯 상암DMC LG텔레콤 사옥과 ㈜우리기술,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신사옥, 한화금융센터(옛 유창NCC타워) 등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대규모 오피스없이 POS반포타워, 비전타워, 강남 랭기지(Language)타워 등 강남권역에 주로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알투코리아는 또 현재 신축중인 오피스 빌딩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과 2010년에도 23개동 58만1000㎡, 2010년 44만3000㎡ 공급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용산역세권, 상암DMC 랜드마크빌딩 등 서울지역 공모형 PF개발사업의 착공이 지연되면서 오피스 공급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2011년 이후 오피스 공급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오피스 공급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시장에서 소화되는 면적도 줄고 있어 공급부족은 심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회사 김태호 팀장은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3분기 1.0%까지 낮아졌던 공실률도 4분기에는 소폭 올라 연말쯤에는 1.35%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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