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모씨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
↑G고릴라
전씨의 주장에 대해 G고릴라의 소속사는 "혼자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라며 "정신이 조금 이상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대응에 대해서는 "이브 활동 당시부터 팬이었고, 특별히 신체적 위해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신고하지는 않았다"며 "올해 싸이월드에 사생활 침해 및 비방을 이유로 신고하긴 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인터넷 악플러(악성댓글을 남기는 사람)로 유명한 인물이다. 고 안재환 사망 이후 한 포털사이트에 "돈으로 사는 부부는 돈이 끝나면 다 끝이고 자살이다"는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키는 등 여러 연예인에게 악성댓글을 남기고 다른 네티즌에게 시비를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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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지난 23일 밤 "놀지 말고 취직을 해보라"고 훈계하는 어머니 최모씨(56)를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6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계속되는 구타로 어머니가 실신하자 어머니를 그대로 둔 채 방에서 나왔고, 하루 동안 어머니의 인기척이 없자 전씨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어머니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씨는 24일 밤 119구급대에 사망사건으로 신고했지만, 최씨의 얼굴과 가슴 등에 피멍 자국을 발견한 경찰이 전씨를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전씨는 조사 과정에서 "취직 문제로 수차례 어머니와 다퉈왔다"며 "그날도 같은 문제로 어머니와 심하게 말다툼을 벌이다 순간 이성을 잃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