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인하에 포스코 '훨훨'

머니투데이 박소현 MTN기자 2008.11.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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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오후의 투자전략] 실시간 기업리포트

[앵커]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오늘 어떤 종목들을 주목하고 있을까요.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종목 리포트들 점검해 보겠습니다. 박소현 기자~

요즘 증권사 리포트 하나에 기업들이 울고 웃습니다. 어제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LG전자, 오늘은 국내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네요?



-네, 어제 씨티그룹이 리포트를 통해서 LG전자 (110,100원 ▲600 +0.55%)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LG전자는 한때 -7%대까지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SK증권이 LG전자에 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올 4분기에 LG전자가 세전손실을 입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3분기에 나타난 상황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만, SK증권은 이제 해묵은 환율 논쟁은 그만하자는 입장입니다.

휴대폰 부문의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고, 환율 상승으로 오히려 10% 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인데요. 올 4분기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 IT 7개 업체들 가운데 LG전자가 단연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14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동일산업 (41,400원 0.00%)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최근 철강시황이 둔화되면서 실적 모멘텀은 크게 약화된 상탭니다. 하지만 이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동일산업의 주가는 너무 낙폭이 컸다고 SK증권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동일산업은 봉강, 합금철, 주조 등 3개의 사업부로 나뉘어 있는데요.


이 중 자동차와 기계산업 수요에 연관된 봉강산업은 앞으로도 평균 5% 안팎의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SK증권은 동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고, 목표가는 현재가보다 2배 정도 높은 6만8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영원무역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환율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영원무역은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건전한 재무구조와 함께 자산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이익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영원무역에 관한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목표가는 12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앵커]중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 관련주들이 오늘 급등하고 있는데요. 포스코 (375,000원 ▼500 -0.13%)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네요, 관련 리포트 있다고 하죠?

-네. 오늘 철강금속과 기계, 조선 등 중국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포스코와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등이 수혜를 받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포스코에 관련된 리포트를 살펴볼까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이‘잘만 하면’ 2009년은 포스코에게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철강업 가격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전망됩니다.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서 생산규모 확대를 추진하는데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지금보다 10만원 정도가 높은 45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건설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죠. ‘동부건설 (4,425원 ▲50 +1.14%)’에 관한 리포트가 나와 있어 살펴볼까 합니다. 동부건설은 일단 영업실적이 견조합니다. 또 건설사들의 최대 리스크 중의 하나인 미분양에 관해서는 비교적 안전한 위치에 놓여 있는데요.

하지만 신규수주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도 커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동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목표가는 기존의 66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LG파워콤 (0원 %)에 관한 리포트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신영증권의 리포트인데요. 두배의 수익률을 얻을만한 통신주를 찾고 있다면 LG파워콤을 꼽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LG파워콤은 2000년에 한국전력이 설립한 유선통신사로 2003년에 LG계열로 편입되었습니다.



2005년 이전까지는 기업 고객만을 상대로 했지만, 그 이후로는 점차 고객군을 넓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소매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상태인데요. 최근 유선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LG파워콤은 견조한 실적 향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를 실시함에 따라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저가단말기가 출시되면서 내년부터는 인터넷전화 부문의 손실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영증권은 LG파워콤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1만1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27일 실시간 기업리포트들 점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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