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은 내고 싶은데.." 인조가죽 의류 인기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1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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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여파로 천연가죽 보다는 인조가죽으로 만든 의류 제품들이 훨씬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가을 이후 가죽 의상이 핫 트렌드로 떠올랐지만 비싼 가격 탓에 인조 가죽으로 대신 멋을 내려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26일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11월23일까지 3주 동안 팔린 여성용 인조가죽 의류는 주간 평균 75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나 급증한 판매량이다.



이에 반해 천연가죽 의상은 주간 750건 판매에 그쳐 인조가죽의 10%에 불과했다.

남성 의류는 여성용에 비해 인조가죽 선호가 더 두드러졌다. 남성용 인조 가죽 자켓은 주간 평균 1400건 팔려 작년 동기 대비 250% 급증한 반면, 천연 가죽 자켓은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600건 판매에 그쳤다.



G마켓 여성의류팀 이애리 차장은 "불황 영향으로 비싼 천연가죽 대신 인조가죽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데다 인조가죽 품질이 천연 소재 못지 않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어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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