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는 최근 상용차용 제동시스템 'MEB2-AT'(MOBIS Electronic Brake 2 - ABS Truck)를 개발해 현대차의 카운티·마이티 등 2개 차종에 우선 공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제품은 현재 전 세계에서 출시되는 상용차량 제동시스템 가운데 최소 중량"이라며 "기존 수입품 대비 1/5수준인 2.2Kg까지 제품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이는 등 친환경부품 개발의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발을 담당한 이승호 전자제동설계팀 부장은 “탑승 인원이 많고 화물적재를 목적으로 하는 상용차는 안전을 위한 제동시스템 및 경량화에 따른 연비개선 등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상용차MEB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경쟁력 향상은 물론 타 해외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부터 양산 중인 승용MEB와 함께 국내 최초로 상용MEB를 개발함으로써 미래 핵심사업인 ‘차량통합 제어시스템’ 개발에도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시스템은 제동·조향·현가 등의 개별 시스템들을 통합 제어해 최적의 주행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과 차량의 충돌을 예방해주는 ‘능동형안전시스템’을 결합한 개념이다.